글자 · 한자뿌리
久오랠 구
久 오랠 구
《설문해자》
久,以後灸之,象人兩脛後有距也。《周禮》曰:“久諸牆以觀其橈。”凡久之屬皆从久。
久는 뒤에서 버티어 막는 것(以後灸之)이니, 사람의 두 정강이 뒤에 버팀(距)이 있는 모양을 본떴다. 《周禮》에 「담에 대어 버티게 하여 그 휜 정도를 살핀다(久諸牆以觀其橈)」라 하였다. 久에 딸린 글자는 모두 久를 따른다.
해설
久(오랠 구)는 사람의 두 정강이 뒤에 버팀이 있는 모양을 본뜬 글자입니다. 본뜻은 뒤에서 버티어 막는 것입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원문을 '뒤에서 灸(뜸 구)한다'로 고치고, 灸에는 바짝 붙인다는 뜻이 있어 그 글자로 久를 풀었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의례(儀禮)》에서 그릇 아가리를 덮어 막는 것을 久라 한 것도 같은 뜻이며, 《고공기(考工記)》의 구절에 정현(鄭玄)이 기둥처럼 받친다고 풀이한 것도 이 뜻이라 했습니다.
서로 버티면 머무름이 반드시 더디므로 더디고 오래다는 뜻으로 넓어졌고, 단옥재는 오래다는 뜻이 널리 쓰이자 본뜻은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久오랠 구상형(象形) — 하나의 그림이 곧 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