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悠멀 유
悠 멀 유
《설문해자》
悠,憂也。从心攸聲。
悠는 근심하는 것(憂)이다. 心을 따르고 攸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悠(멀 유)는 뜻을 나타내는 心(마음 심)과 소리를 나타내는 攸(바 유)를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근심하는 것이며, 훈음의 '멀다'는 뒤에 빌려 쓴 뜻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근심 —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한 구절에 붙은 모전(毛傳)의 '悠悠는 근심'이 본뜻이며, 《이아(爾雅)》는 悠悠를 생각하는 뜻으로도 풀었다고 했습니다.
- 멂 — 《시경》 서리(黍離) 편에서 하늘을 부르는 대목에 붙은 모전이 悠悠를 '멀다는 뜻'으로 풀었는데, 悠는 攸와 같고 攸는 脩와 같아 옛날에 攸를 脩 대신 많이 빌려 써서 길다 · 멀다는 뜻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지금의 '멀다'는 이렇게 빌려 쓴 뜻에서 온 것입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心 (마음 심)
- 「人心,土藏,在身之中。象形。…」 사람의 심장이다. 몸 가운데 있다. 모양을 본떴다. 悠에서는 뜻 부분으로, 근심하는 마음입니다.
- 攸 (바 유)
- 「行水也。从攴从人,水省。」 물을 흘러가게 하는 것이다. 攴과 人을 따르고, 水를 줄인 꼴을 따른다. 悠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