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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의 낱말 30
- 政和末 정화말
북송 휘종(徽宗) 연호 정화(政和)(1111~1118)의 말년으로, 약 1117~1118년이다.
- 應詔 응조
황제(휘종)의 부름에 응함이다. 원오가 대량으로 나아간 계기이다.
- 建炎元祀 건염원사
남송 고종(高宗) 건염(建炎) 원년(1127)이다. 사(祀)는 연(年)의 고어이다. 정강(靖康)의 변 직후 조정과 승속이 동남(東南)으로 피난하던 해로 '장지동남(將之東南)'과 부합한다.
- 正令 정령
본분(本分)의 바른 명령이라는 뜻이다. 선사가 말이나 이치로 달래지 않고 근본을 곧바로 들이밀어 알음알이를 끊는 엄한 가르침이다. ‘정령당행(正令當行)’이라 흔히 쓴다.
- 有佛處不得住·
無佛處急走過 유불처부득주·무불처급주과 '부처 있는 곳에도 머물지 말고, 부처 없는 곳은 급히 지나가라.' 조주종심(趙州從諗)의 말로, 『조주록(趙州錄)』의 대표 상당어이다.
- 莫一向去 막일향거
'곧장 가 버리기만 하지 말고, 뒷날 도리어 내 곁으로 돌아오라(莫一向去,已後卻來我邊)'는 석실(石室)의 떠나보내는 말이다.
- 萬里無寸草 만리무촌초
'만 리에 한 치의 풀도 없다'는 말이다. 동산양개(洞山良价)가 하안거를 마칠 때 대중에게 보인 '만리무촌초처거(萬里無寸草處去)'로, 석상경제(石霜慶諸)의 '출문편시초(出門便是草)'로 이어지는 이름난 공안이다.
- 帶取老僧去 대취노승거
'이 노승을 데리고 가라'는 말이다. 대자환중(大慈寰中)이 떠나는 이에게 준 이별의 말이다.
- 時寒途中善爲 시한도중선위
'날이 추우니 가는 길에 몸을 잘 보살피라'는 말이다. 귀종지상(歸宗智常)이 떠나는 이에게 건넨 정겨운 작별의 말이다.
- 曹山辭悟本 조산사오본
동산이 '어디로 가는가' 묻자 조산이 '불변이처거(不變異處去)', 다시 '변이 없는데 어찌 감이 있는가' 하매 '거역불변이(去亦不變異)'라 답한 송별 문답이다. 《동산어록(洞山語錄)》·《조산어록(曹山語錄)》 및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오등회원(五燈會元)》에 실려 있다.
- 洞山良价 동산양개
당나라 선승(807~869)으로, 운암담성(雲巖曇晟)의 법을 이었고 조동종(曹洞宗)을 연 사람으로 받든다. 균주(筠州) 동산에서 크게 가르쳐 동산이라 불린다. 죽은 뒤 오본대사(悟本大師)라는 시호를 받아 오본이라고도 부른다. 조산(曹山)이 그의 제자다. 운문의 제자 동산수초(洞山守初)와는 다른 사람이다.
- 飛猿嶺峻好看 비원령준호간
'비원령(飛猿嶺)이 험하니 잘 살펴 가라'는 말이다. 동산양개(洞山良价)(시호 오본대사(悟本大師))가 한 말이다.
- 百川明宗 백천명종
온갖 냇물이 바다로 돌아가듯 하나의 종지로 귀결시켜 밝힘이다.
- 楖栗橫擔不顧人·
直入千峰萬峰去 즐률횡담불고인·직입천봉만봉거 주장자를 비껴 메고 뒤돌아보지 않고 천봉만봉으로 들어감이다. 이별·행각을 노래한 선문의 상투 게구이다.
- 景德傳燈錄 경덕전등록
송나라 도원(道原)이 1004년 무렵 엮어 조정에 바친 선종의 역사책이다. 과거 일곱 부처에서 법안의 제자들까지, 법을 이은 차례대로 선사들의 행적과 문답을 실었다. 30권이며, 뒷날 공안의 가장 큰 원천이 되었다.
- 趙州從諗 조주종심
조주종심(趙州從諗, 778~897)이다. 당나라의 선승으로 남전(南泉)의 법을 이었다. 조주 땅 관음원(觀音院)에 오래 머물러 '조주'라 불렸고, 120세를 살았다고 전한다. 쉬운 말로 사람을 일깨웠으니, '뜰 앞의 잣나무(庭前柏樹子)' 같은 문답이 널리 알려졌다.
- 曹山本寂 조산본적
조산본적(曹山本寂, 840~901)이다. 당나라 선승으로 동산양개(洞山良价)의 법을 이었고 무주(撫州) 조산에 머물렀다. 스승 동산과 함께 조동종(曹洞宗)의 조사로 받든다. 동산을 떠날 때 '변하지 않는 곳으로 간다'고 답한 문답이 이름났다.
- 當陽 당양
해를 정면으로 마주한 자리라는 뜻이다. 숨김없이 환히 드러난 바로 그 자리를 이르며, '당양하여 떠맡는다'처럼 그 자리에서 곧바로라는 뜻으로 쓴다.
- 一書記 일서기
원오 문하에서 서기(書記) 소임을 맡았던 승려이다. 서기는 선원의 글과 편지를 맡는 자리이다. 법명 가운데 한 글자를 따 '일 서기'라 불렸다. 뒤에 명주(明州) 설두산의 주지로 갔다.
- 渠 거
'그'를 가리키는 옛 입말이다. 선어록에서는 자기의 참모습, 곧 본래면목(本來面目)을 남처럼 '그'라 부르기도 한다. 동산양개(洞山良价)가 물을 건너다 깨치고 '곳곳에서 그를 만난다'고 읊은 것이 대표적이다.
- 瑯邪 낭사
저주(滁州)(안휘)의 낭사산(瑯邪山)·낭사사(瑯邪寺)이다. 임제종 낭사혜각(瑯邪慧覺)으로 유명한 도량이며, 원오가 정화 말에 이곳에 이르렀다.
- 大梁 대량
개봉(開封)(변경(汴京), 동경(東京))으로 북송의 수도이다. 원오가 휘종(徽宗)의 조서에 응해 상경하여 천녕만수사(天寧萬壽寺) 등에 주석하며 불과선사(佛果禪師) 호를 받던 시기이다.
- 飛猿嶺 비원령
험준한 산고개(지명)이다. 이별 노정의 난관을 상징한다.
- 領略 영략
곧바로 알아차림(領會)이다.
- 諦當處 제당처
딱 들어맞는 바로 그 자리, 정확한 요체의 처소이다.
- 楖栗 즐률
즐률(楖栗)나무 지팡이로, 선승의 주장자 통칭이다.
- 歸宗智常 귀종지상
당나라 선승으로 마조도일(馬祖道一)의 법을 이었다. 강서 여산(廬山)의 귀종사(歸宗寺)에 머물러 '귀종'이라 불린다. 선문에서는 그가 돌을 끈 일(歸宗拽石)을 덕산의 몽둥이, 임제의 고함과 함께 선사들의 이름난 가르침 솜씨로 꼽는다.
- 石室 석실
당나라 선사 석실이다. 담주(潭州) 석실선도(石室善道)로 추정되며 석두(石頭) 계통이다. 행적은 확실하지 않다.
- 楖栗橫擔不顧人 즐률횡담불고인
주장자를 비껴 메고 뒤돌아보지 않고 천봉만봉으로 들어감이다. 이별·행각을 노래한 선문의 상투 게구이다.
- 大慈寰中 대자환중
780~862. 백장(百丈) 문하의 선승이다.
저본
卍新纂續藏經 佛果克勤禪師心要(CBETA 전자판). 국역본 대조는 선림고경총서 국역본과 견준 것으로, 대조에 필요한 구절만 출처를 밝혀 인용합니다.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