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鰥홀아비 환
鰥 홀아비 환
《설문해자》
鰥,魚也。从魚眔聲。李陽冰曰:“當从省。”
鰥은 물고기(魚)이다. 魚를 따르고 眔이 소리를 나타낸다. 이양빙(李陽冰)은 의 줄인 꼴을 따라야 한다고 하였다.
해설
鰥(홀아비 환)은 뜻을 나타내는 魚(물고기 어)와 소리를 나타내는 眔(눈길 미칠 답)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물고기의 한 가지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물고기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어떤 물고기인가 — 《시경》 제풍에 나오는 鰥을 옛 주석인 모전(毛傳)이 큰 물고기라 하였으니, 鰥과 魴(방어 방)은 모두 큰 물고기의 이름이라 했습니다.
- 홀아비 — 鰥은 흔히 홀아비와 과부를 이르는 鰥寡로 빌려 쓰였는데, 이 말은 옛날에는 矜(불쌍히 여길 긍)으로만 적었고 그 矜은 憐(불쌍히 여길 련)을 빌려 쓴 것이라 했습니다.
물고기를 뜻하던 글자가 홀아비의 뜻을 얻은 것은 소리를 빌려 쓴 것(가차, 假借)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