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著나타날 저
著 나타날 저
《설문해자》
箸,飯攲也。从竹者聲。
箸는 밥을 집는 젓가락(飯攲)이다. 竹을 따르고 者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著(나타날 저)는 《설문해자》에 표제로 없고, 본래 글자 箸(젓가락 저)로 실려 있습니다. 箸는 뜻을 나타내는 竹(대 죽)과 소리를 나타내는 者(놈 자)를 합친 글자로, 본뜻은 밥을 집는 젓가락입니다. 著는 竹 자리에 艸(풀 초)를 쓴 꼴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의 풀이는 이렇습니다.
- 단옥재는 젓가락은 반드시 기울여 쓰므로, 원문의 '밥을 집는' 뜻을 밥을 기울여 집는 것으로 고쳐 읽어 풀었습니다.
- 단옥재는 소리를 빌려 '붙는다(箸落)'와 '드러난다(箸明)'는 뜻으로 썼고, 옛날에는 소리의 높낮이로 두 뜻을 가르지 않았으며 글자도 艸를 따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著는 箸가 드러나다 · 붙다의 뜻으로 빌려 쓰이면서 竹을 艸로 바꿔 쓴 꼴입니다. 젓가락이라는 뜻은 지금도 箸가 맡습니다.
소전 짜임
《설문해자》에는 箸로 실림
부품 풀이
- 艸 (풀 초)
- 「百芔也。从二屮。…」 온갖 풀이다. 屮 둘을 따른다. 著에서는 箸의 竹 자리에 바꿔 쓴 것으로, 글자의 뜻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 者 (놈 자)
- 「別事詞也。…」 일을 갈라 가리키는 말이다. 著와 본래 글자 箸에서 소리 부분입니다.
- 竹 (대 죽)
- 「冬生艸也。象形。…」 겨울에도 푸르게 사는 풀이다. 모양을 본떴다. 본래 글자 箸에서 뜻 부분으로, 대나무로 만든 젓가락임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