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俠의기로울 협
俠 의기로울 협
《설문해자》
俠,俜也。从人夾聲。
俠은 호협한 것(俜)이다. 人을 따르고 夾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俠(의기로울 협)은 뜻을 나타내는 人(사람 인)과 소리를 나타내는 夾(낄 협)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의리를 내세워 남을 돕는 사람, 곧 협객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호협하다는 뜻의 다른 글자로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협객 — 한나라 순열(荀悅)의 말을 들어, 기개를 세우고 위세를 부리며 사사로이 사귀어 세상에 힘을 떨치는 사람을 유협(游俠)이라 한다고 했습니다. 옳고 그름을 함께하는 것을 俠이라 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 夾 — 俠은 夾에서 나온 말로, 夾은 붙잡아 끼는 것이라 했습니다. 경전에서는 夾을 쓸 자리에 俠을 빌려 쓰는 일이 많다고 했습니다.
- 짜임 — 소리 부분은 큰 사람이 두 사람을 낀 夾이지, 모양이 비슷한 다른 글자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人 (사람 인)
- 「天地之性最貴者也。此籒文。象臂脛之形。…」 하늘과 땅 사이의 생명 가운데 가장 귀한 것이다. 팔과 정강이의 모양을 본떴다. 俠에서는 뜻 부분입니다.
- 夾 (낄 협)
- 「持也。从大俠二人。」 붙잡는 것이다. 大가 두 사람을 끼고 있는 꼴이다. 俠에서는 소리 부분이며, 단옥재는 俠이 이 글자에서 나온 말이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