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舜순임금 순
舜 순임금 순
《설문해자》
䑞,艸也。楚謂之葍,秦謂之藑。蔓地連華。象形。从舛,舛亦聲。凡䑞之屬皆从䑞。(今隸變作舜。)
䑞은 풀(艸)이다. 楚에서는 葍이라 하고, 秦에서는 藑이라 한다. 땅에 덩굴을 뻗고 꽃이 잇달아 핀다(蔓地連華). 모양을 본떴다. 舛을 따르니, 舛은 소리도 나타낸다. 䑞에 딸린 글자는 모두 䑞을 따른다. (지금 예서에서는 꼴이 바뀌어 舜으로 쓴다.)
해설
舜(순임금 순)은 땅에 뻗은 잎과 덩굴이 이어진 모양을 본뜬 윗부분에 아랫부분 舛(어그러질 천)을 합친 글자입니다. 舛은 소리도 겸합니다.
본뜻은 덩굴풀의 이름입니다. 지방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설문해자》에는 본래 꼴인 䑞이 舛部의 표제로 실려 있고, 원문 끝에 지금 쓰는 예서(隸書, 한나라 때 널리 쓰인 글씨체)에서는 꼴이 바뀌어 舜으로 쓴다는 말이 덧붙어 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艸部의 풀이를 들어, 한 풀에 이름이 셋 있는 것이라 했습니다.
- 아랫부분 舛은 덩굴이 이어지며 서로 마주하고 등진 모양이라 했습니다.
- 순임금의 이름은 堯(요임금 요)가 높음, 舜이 큼이라는 뜻을 담았다고 하면서도, 소리가 같은 俊(준걸 준)을 빌려 쓴 글자여서 《산해경(山海經)》에는 제준(帝俊)으로 적혀 있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舜순임금 순舛어그러질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