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歃마실 삽
歃 마실 삽
《설문해자》
歃,歠也。从欠臿聲。《春秋傳》曰:“歃而忘。”
歃은 마심(歠)이다. 欠을 따르고 臿이 소리를 나타낸다. 《春秋傳》에 "피를 마시고서 잊었다"고 하였다.
해설
歃(마실 삽)은 뜻을 나타내는 欠(하품 흠)과 소리를 나타내는 臿(가래 삽)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欠은 입을 벌려 기운이 나오는 모양이라 입으로 하는 일과 관계된 글자에 들어갑니다. 본뜻은 마시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맹세 — 무릇 맹세하는 이는 짐승의 피를 마신다고 했습니다.
- 인용 — 허신이 든 구절은 《춘추좌씨전》 은공 7년에 맹세하며 피를 마시면서 맹세의 말을 잊었다는 대목이라 했습니다. 지금 책은 而(말 이을 이) 대신 如(같을 여)로 썼는데, 옛날에는 두 글자를 통해 썼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마시다, 특히 맹세하며 피를 마시다. 짐승의 피를 입에 발라 굳게 맹세한다는 삽혈(歃血)의 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