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鍤가래 삽
鍤 가래 삽
《설문해자》
鍤,郭衣鍼也。从金臿聲。
鍤은 옷을 넓게 펴는 바늘(郭衣鍼)이다. 金을 따르고 臿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鍤(가래 삽)은 뜻을 나타내는 金(쇠 금)과 소리를 나타내는 臿(가래 삽)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옷감을 펴는 데 쓰는 바늘로,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옷을 넓게 펴는 바늘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어떤 바늘인가 — 郭(둘레 곽)은 여기서 넓게 편다는 뜻이니, 옷감을 판에 펴고 바늘로 그 둘레를 촘촘히 꽂아 곧게 펴는 것을 말하고, 그 바늘을 鍤이라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갖옷을 손질하는 사람이 바로 이렇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가래와는 다름 — 鍤은 깊이 들어간다는 뜻이며, 이를 가래를 뜻하는 臿 대신 쓰는 것은 본뜻에서 아주 멀어진 것이라 했습니다.
지금은 단옥재가 그르다고 한 그 쓰임대로 가래 · 삽의 뜻으로 씁니다.
지금 뜻
가래, 땅을 파는 연장. 가래 · 삽을 이르는 글자로, 지금 낱말로는 드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