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翻뒤칠 번
翻 뒤칠 번
《설문해자》
翻,飛也。从羽番聲。或从飛。
翻은 나는 것(飛)이다. 羽를 따르고 番이 소리를 나타낸다. 飛를 따르기도 한다.
해설
翻(뒤칠 번)은 뜻을 나타내는 羽(깃 우)와 소리를 나타내는 番(차례 번)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새가 날갯짓하며 나는 것입니다.
허신의 본문에는 없는 글자로, 10세기에 서현(徐鉉)이 《설문해자》를 교정하면서 羽 부분 끝에 새로 덧붙인(신부, 新附) 글자입니다. 그래서 단옥재(段玉裁)의 주석이 없습니다. 원문에는 羽 대신 飛(날 비)를 붙여 쓰기도 한다고 적혀 있고, 飜이 바로 그 꼴입니다.
지금 뜻
뒤집다, 그리고 한 말을 다른 말로 옮기다. 번역(翻譯) · 번복(翻覆) · 번의(翻意)의 翻입니다. 날갯짓이라는 본뜻에서 이 뜻으로 넘어간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