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소전 없음繇성할 요 / 부드러울 유
繇 성할 요 / 부드러울 유
《설문해자》
䌛,隨從也。从系䚻聲。
䌛는 따라감(隨從)이다. 系를 따르고 䚻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繇(성할 요 / 부드러울 유)는 《설문해자》에 표제로 없고, 본래 글자 䌛(따를 요)로 실려 있습니다. 䌛는 뜻을 나타내는 系(이을 계)와 소리를 나타내는 䚻(노래 요)를 합친 글자이고(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繇는 䚻 대신 䍃(질그릇 요)를 쓴 꼴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따라감이라 풀었으니, 본뜻은 이끌려 따라가는 것입니다. 10세기 학자 서현(徐鉉)은 지금 세속에서는 䍃를 따라 쓴다고 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따라감 — 隨(따를 수) · 從(좇을 종)과 서로 뜻을 주고받는 글자이고, 系를 따른 것은 무엇에 매여 이끌려 가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 길 — 《이아》에서 이 글자를 길이라 풀었고 《시경》 · 《서경》에서는 猷(꾀할 유)를 빌려 썼다며, 길과 이끎이 모두 따라간다는 뜻에서 나왔다고 했습니다.
- 由와 한 글자 — 옛날에는 이 글자와 由(말미암을 유)가 통하여 한 글자였다고 보아, 판본에 없던 由를 다른 꼴로 보태 넣었습니다.
성하다 · 부드럽다는 훈으로 가는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소전 짜임
《설문해자》에는 䌛로 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