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소전 없음睘놀라 볼 경
睘 놀라 볼 경
《설문해자》
睘,目驚視也。从目袁聲。《詩》曰:“獨行瞏瞏。”
눈으로 놀라서 보는 것(目驚視)이다. 目을 따르고 袁이 소리를 나타낸다. 《시》에 「홀로 가며 의지할 데 없다(獨行瞏瞏)」고 하였다.
해설
睘(놀라 볼 경)은 뜻을 나타내는 目(눈 목)과 소리를 나타내는 袁(옷 길 원)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눈으로 놀라서 보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시》의 한 구절을 증거로 들었는데, 거기에는 이 글자의 다른 꼴인 瞏이 쓰였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시》 당풍(唐風) 편의 옛 주석 모전(毛傳)이 이 글자를 의지할 데 없다는 뜻으로 풀었는데도 허신이 따르지 않은 까닭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허신은 경전이 아니라 글자를 풀이한 것이며, 目을 따른 데서 글자를 만든 본뜻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뜻
놀라서 보다. 홀로 쓰이는 낱말은 드물고, 귀환(歸還) · 환경(環境)의 還 · 環 속에 소리 부분으로 들어 있는 글자입니다. 본뜻에서 지금 쓰임으로 이어지는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