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沿물 따라갈 연
沿 물 따라갈 연
《설문해자》
沿,緣水而下也。从水㕣聲。《春秋傳》曰:“王沿夏。”
沿은 물을 따라 내려가는 것(緣水而下)이다. 水를 따르고 㕣이 소리를 나타낸다. 《춘추전》에 「王沿夏」(왕이 夏를 따라 내려갔다)라 하였다.
해설
沿(물 따라갈 연)은 뜻을 나타내는 水(물 수)와 소리를 나타내는 㕣(산속 늪 연)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물길을 따라 흘러 내려가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춘추전》에 '王沿夏'(왕이 夏를 따라 내려갔다)라는 말이 있다고 인용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상서》 우공의 '沿于江海'를 들고, 한 판본이 沿을 松으로 적은 것은 글자를 잘못 쓴 것이라 했습니다.
- 단옥재는 인용문이 《좌전》 소공 13년의 대목으로, 왕이 물을 따라 내려가 鄢으로 들어가려 한 일이라 했습니다.
- 소리 부분 㕣은 단옥재에 따르면 沇(물 이름 연)의 옛 글자 꼴(고문, 古文)입니다.
지금 뜻
따라가다, 물가나 길을 끼고 있다. 연안(沿岸) · 연해(沿海) · 연혁(沿革)의 沿입니다. 물길을 따르는 뜻에서 일반적인 '따르다'로 넓어진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水 (물 수)
- 「凖也。北方之行。象眾水並流,中有微陽之气也。…」 평평한 것이다. 북방의 오행이다. 여러 물줄기가 나란히 흐르고 가운데 작은 양기가 있는 모양을 본떴다. 沿에서는 뜻 부분입니다.
- 㕣 (산속 늪 연)
- 「山閒陷泥地。从口,从水敗皃。…」 산 사이의 움푹한 진흙땅이다. 口를 따르고 물이 무너진 모양을 따른다. 沿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