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毐음란할 애
毐 음란할 애
《설문해자》
毐,人無行也。从士从毋。賈侍中說:秦始皇母與嫪毐淫,坐誅,故世罵淫曰嫪毐。讀若娭。
毐는 사람이 행실이 없는 것(無行)이다. 士를 따르고 毋를 따른다. 賈侍中은 말하기를, 秦始皇의 어머니가 嫪毐와 음란한 짓을 하여 죄를 입어 죽임을 당하였으므로, 세상에서 음란한 자를 욕하여 嫪毐라 한다고 하였다. 娭처럼 읽는다.
해설
毐(음란할 애)는 士(선비 사)와 毋(말 무)를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행실이 없는 사람입니다.
-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毐를 사람이 행실이 없는 것이라 풀었습니다. 가시중(賈侍中)이 진시황(秦始皇)의 어머니와 음란한 짓을 하다 죽임을 당한 노애(嫪毐)를 들어, 세상에서 음란한 자를 욕할 때 이 이름을 쓴다고 한 말도 실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풀이를 '행실이 없는 사내'로 고쳤고, 그래서 글자가 士를 따른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옛날에는 毋를 빌려 없다는 뜻의 無(없을 무)로 많이 썼으니 毋가 곧 無라고 했습니다. 또 이것이 毐의 본뜻이지 노애라는 사람 때문에 만든 글자가 아니라고 하고, 가시중의 말은 행실 없음의 가장 심한 예를 들어 증거로 삼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뜻
행실이 없는 사람, 음란한 사람. 오늘의 일상 낱말에는 거의 쓰이지 않고, 진시황 때의 인물 노애(嫪毐)의 이름에서 볼 수 있는 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