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毄부딪칠 격
毄 부딪칠 격
《설문해자》
毄,相擊中也。如車相擊。故从殳从軎。
毄은 서로 쳐서 맞히는 것(相擊中)이다. 수레가 서로 부딪는 것과 같으므로 殳와 軎를 따른다.
해설
毄(부딪칠 격)은 몽둥이인 殳(몽둥이 수)와 수레 굴대의 끝인 軎(굴대 끝 위)를 합쳐 새 뜻을 만든 글자입니다.
본뜻은 서로 부딪쳐 맞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는 수레가 서로 부딪는 것과 같아서 이 두 글자를 따랐다고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원문의 '如車相擊'을 '如車相轚'으로 고치고, 轚은 수레의 비녀장(바퀴가 빠지지 않게 꽂는 쐐기)이 서로 부딪는 것이라 했습니다.
- 軎는 수레 굴대의 끝이고 殳는 치는 데 쓰는 물건이므로, 둘을 따라 수레가 서로 부딪는 데서 뜻을 취한 것이라 했습니다.
- 《고공기(考工記)》의 한 구절은 본뜻으로 쓴 것이고, 《주례(周禮)》의 몇 곳에서는 系(맬 계, 지금의 繫)를 빌려 쓴 것이라 했습니다.
지금 뜻
부딪치다. 홀로 쓰이는 일은 드물고, 공격(攻擊) · 충격(衝擊)의 擊 속에 들어 있는 글자입니다. 본뜻에서 오늘의 쓰임으로 이어진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