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昧어두울 매
昧 어두울 매
《설문해자》
昧,爽,旦明也。从日未聲。一曰闇也。
昧는, 昧爽은 날이 밝아 오는 것(旦明)이다. 日을 따르고 未가 소리를 나타낸다. 일설에는 어두운 것(闇)이라 한다.
해설
昧(어두울 매)는 뜻을 나타내는 日(날 일)과 소리를 나타내는 未(아닐 미)를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날이 막 밝으려는 어둑새벽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매상(昧爽)이라는 낱말로 풀고, 일설로 어두운 것이라 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매상 — 昧는 아직 밝지 않은 것, 爽(시원할 상)은 밝은 것이니, 둘을 합쳐 날이 밝으려는 때를 이른다고 했습니다. 원문의 旦(아침 단)도 且(또 차)로 고쳐, 장차 밝으려 하나 아직 다 밝지 않은 때로 읽었습니다.
- 어두움 — 일설의 闇(어두울 암)은 문을 닫아 빛이 밝지 않은 것이며, 밝고 어둡다는 말에는 이 闇을 쓴다고 했습니다.
불교에서
산스크리트어 samādhi를 소리대로 옮긴 삼매(三昧)의 昧입니다. 어둡다는 뜻과는 관계없이 소리만 빌렸습니다. 삼매는 마음을 한곳에 모아 흩어지지 않게 하는 고요한 집중으로, 삼마지(三摩地) · 삼마제(三摩提)라고도 옮깁니다.
《금강경》에서 수보리는 부처님이 자기를 다툼 없는 삼매(무쟁삼매, 無諍三昧)를 얻은 이 가운데 으뜸이라 하셨다고 말합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日 (날 일)
- 「實也。太陽之精不虧。…」 가득 찬 것이다. 태양의 정기는 이지러지지 않는다. 昧에서는 뜻 부분으로, 해와 빛을 나타냅니다.
- 未 (아닐 미)
- 「味也。六月,滋味也。…」 맛이다. 유월에 맛이 드는 것이다. 昧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