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忍참을 인
忍 참을 인
《설문해자》
忍,能也。从心刃聲。
忍은 해낼 수 있는 것(能)이다. 心을 따르고 刃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忍(참을 인)은 뜻을 나타내는 心(마음 심)과 소리를 나타내는 刃(칼날 인)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마음이 굳세어 견뎌 내는 것입니다.
- 能 — 《설문해자》는 忍을 해낼 수 있는 것(能)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과감히 행하는 것도 能이고 과감히 멈추는 것도 能이라 했습니다.
- 행함과 멈춤 — 단옥재는 忍의 뜻도 행함과 멈춤을 겸한다고 했습니다. 과감히 사람을 해치는 것도 忍이고 과감히 해치지 않고 견디는 것도 忍이니, 둘 다 能이라는 점에서는 하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다 · 견디다와 모질다 · 차마 하다가 한 글자에 함께 있습니다.
- 《맹자》 — 단옥재는 《맹자》의 불인인지심(不忍人之心)과 불인인지정(不忍人之政)도 들었습니다.
불교에서
옛 인도 말 kṣānti를 忍으로 옮겼습니다. 모욕과 괴로움을 참고 견디는 것을 인욕(忍辱)이라 하여, 육바라밀(六波羅蜜)의 셋째인 인욕바라밀(忍辱波羅蜜, kṣānti-pāramitā, 소리로 옮겨 찬제바라밀, 羼提波羅蜜)로 삼았습니다. 또 진리를 받아들여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것도 忍이라 하여, 모든 것이 본래 생겨남이 없다는 이치를 깨달아 받아들이는 것을 무생법인(無生法忍, anutpattika-dharma-kṣānti)이라 합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心 (마음 심)
- 「人心,土藏,在身之中。象形。…」 사람의 심장이며, 몸 가운데 있다. 모양을 본떴다. 忍에서는 굳세게 버티는 마음으로, 뜻 부분입니다.
- 刃 (칼날 인)
- 「刀堅也。象刀有刃之形。…」 칼의 단단한 부분이다. 칼에 날이 있는 모양을 본떴다. 忍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