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徵부를 징
徵 부를 징
《설문해자》
徵,召也。从微省,壬爲徵。行於微而文達者,即徵之。
徵은 부르는 것(召)이다. 微를 줄인 꼴을 따르고, 壬으로 徵을 이룬다. 숨은 데(微)서 행하여도 이름이 드러나 알려진(文達) 사람이면 곧 부르는 것이다.
해설
徵(부를 징)은 微(작을 미)를 줄인 꼴과 壬(북방 임)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부르는 것입니다.
-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숨은 데서 행하여도 이름이 드러나 알려진 사람이면 곧 부르는 것이라 풀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여러 판본의 이 대목이 잘못되고 빠져 읽을 수 없어 고쳐 바로잡는다고 했습니다. 고친 뜻은, 숨은 데서 행하여도 소문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 곧 부름을 불러온다는 것입니다.
- 단옥재는 徵이 증거이고 징험이라고 했습니다. 증험이 있으면 부름이 있고, 부름이 있으면 일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며, 《의례》 · 《예기》의 주에서 徵을 이룸으로 푼 것과도 통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부르다, 불러 모으다, 그리고 증거나 조짐. 징집(徵集) · 징수(徵收) · 특징(特徵)의 徵입니다. 부른다는 본뜻에서 거두어들이는 쪽으로 넓어진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微 (작을 미)
- 「隱行也。从彳聲。…」 숨어서 다니는 것이다. 彳을 따르고 가 소리를 나타낸다. 徵에서는 줄인 꼴로 들어가 숨은 데서 행함을 뜻하며, 段玉裁는 이것이 곧 라 하였습니다.
- 壬 (북방 임)
- 「位北方也。…象人褢妊之形。…」 북방의 자리이다. 사람이 아이를 밴 모양을 본떴다. 徵에서는 줄인 微와 합쳐 뜻을 이루는 부분으로, 段玉裁는 壬과 微가 합쳐 徵이 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