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廔창 뚫릴 루
廔 창 뚫릴 루
《설문해자》
廔,屋麗廔也。从广婁聲。一曰穜也。
廔는 집이 麗廔한 것(屋麗廔), 곧 창이 뚫려 환한 것이다. 广을 따르고 婁가 소리를 나타낸다. 일설에는 씨 뿌리는 것(穜)이라 한다.
해설
廔(창 뚫릴 루)는 뜻을 나타내는 广(집 엄)과 소리를 나타내는 婁(끌 루)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집의 창과 들창이 뚫려 환한 모양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麗廔 — 離婁 두 소리처럼 읽으며, 囧(빛날 경)의 풀이에 창과 들창이 麗廔하여 환히 밝다고 한 것과 같은 말이라 했습니다. 부(賦) 작품들에서는 離樓로 적었으며, 집이나 담에 창이 뚫려 통한 모양이라 했습니다.
- 씨 뿌리는 기구 — 여러 판본에 빠진 두 글자를 보태어 씨 뿌리는 데 쓰는 것이라 읽고, 廔에 곡식을 담아 땅에 씨를 뿌리는 것이라 했습니다. 《광운》에서 씨 뿌리는 기구라 한 耬도 곧 이 글자라 했습니다.
지금 뜻
창이 뚫려 환하다. 지금 낱말로는 거의 쓰이지 않는 드문 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