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咠참소할 집
咠 참소할 집
《설문해자》
咠,聶語也。从口从耳。《詩》曰:“咠咠幡幡。”
咠은 귀에 대고 소곤거리는 말(聶語)이다. 口와 耳를 따른다. 《詩》에 "咠咠幡幡"이라 하였다.
해설
咠(참소할 집)은 口(입 구)와 耳(귀 이)를 합친 글자입니다(회의, 會意 — 뜻과 뜻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귀에 대고 소곤거리는 말이라 풀었으니, 본뜻은 입을 귀에 대고 속삭이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짜임 — 聶(소곤거릴 섭)은 두 귀를 한 귀에 붙인 꼴이고, 咠은 입을 귀에 붙인 꼴이라 했습니다.
- 《시경》 인용 — 허신이 든 구절은 《시경》 소아 항백(巷伯) 편의 것인데, 지금 《시경》에는 緝緝으로 적혀 있고 모씨 전은 입과 혀를 놀리는 소리라 풀었다고 했습니다. 허신이 두 장의 구절을 하나로 잘못 합쳤다고도 했습니다.
소곤거린다는 본뜻에서 남을 헐뜯어 일러바친다는 훈음의 뜻으로 가는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