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揖읍할 읍
揖 읍할 읍
《설문해자》
揖,攘也。从手咠聲。一曰手箸胷曰揖。
揖은 사양하는 것(攘)이다. 手를 따르고 咠이 소리를 나타낸다. 일설에는 손을 가슴에 붙이는 것을 揖이라 한다.
해설
揖(읍할 읍)은 손을 뜻하는 手(손 수)와 소리를 나타내는 咠(참소할 집)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사양하는 몸짓이라 풀고, 손을 가슴에 붙이는 것이라는 풀이도 함께 들었습니다. 본뜻은 두 손을 맞잡아 예를 차리는 인사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손 내밀기 — 정현(鄭玄)의 예서 주석을 들어 맞잡은 손을 앞으로 밀어 내미는 것이 揖이라 하고, 손을 조금 내리면 토읍(土揖), 조금 들면 천읍(天揖), 평평하게 하면 시읍(時揖)이라 한다고 했습니다.
- 두 몸짓 — 예법에서 손을 밀어 가슴에서 멀리하는 것을 揖, 끌어당겨 가슴에 붙이는 것을 厭(싫어할 염)이라 갈랐는데, 한나라 때 글씨로 전한 판본(금문본, 今文本)은 둘을 모두 揖으로 적었고 허신은 여기서 그것을 따랐다고 했습니다.
- 지금 — 지금 사람이 사양하며 하는 인사에도 이 두 가지가 다 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