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戢거둘 즙
戢 거둘 즙
《설문해자》
戢,藏兵也。从戈咠聲。《詩》曰:“載戢干戈。”
戢은 무기를 거두어 감추는 것(藏兵)이다. 戈를 따르고 咠이 소리를 나타낸다. 《시경》에 "이에 방패와 창을 거둔다(載戢干戈)"라고 하였다.
해설
戢(거둘 즙)은 뜻을 나타내는 戈(창 과)와 소리를 나타내는 咠(참소할 집)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무기를 거두어 감추어 두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시경》의 방패와 창을 거둔다는 구절을 예로 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모은다는 풀이 — 《시경》의 옛 주석(毛傳)은 戢을 모으는 것(聚)이라 했는데, 모아서 감추는 것이니 두 뜻이 서로를 이루어 준다고 했습니다.
- 허신의 풀이 — 戢이 戈를 따랐으므로 허신은 옛 주석의 모은다를 감춘다로 바꾸어 무기를 감추는 것이라 풀었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거두다, 그치다. 무기를 거두어 싸움을 그친다는 즙병(戢兵)의 戢이고, 지금은 흔히 쓰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