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凭기댈 빙
凭 기댈 빙
《설문해자》
凭,依几也。从几从任。《周書》:“凭玉几。”讀若馮。
凭은 안석에 기대는 것(依几)이다. 几와 任을 따른다. 《주서》에 옥 안석에 기댄다(凭玉几)고 하였다. 馮처럼 읽는다.
해설
凭(기댈 빙)은 几(안석 궤)와 任(맡길 임)을 합친 글자입니다(회의, 會意 — 뜻과 뜻을 합침). 본뜻은 안석에 몸을 기대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안석에 기대는 것이라 풀고, 《서경》 주서의 옥 안석에 기댄다는 구절을 들었습니다.
- 10세기 학자 서현(徐鉉)은 사람이 기대면 안석이 그 무게를 받아 싣기 때문에 任을 따랐다고 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 구절이 《서경》 고명편에 있는데, 지금 《상서》에 憑(비길 빙)으로 되어 있는 것은 당나라 위포(衛包)가 세속 글자로 고친 것이며, 옛날에는 馮(탈 빙)을 빌려 썼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