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藉깔 자
藉 깔 자
《설문해자》
藉,祭藉也。一曰艸不編,狼藉。从艸耤聲。
藉는 제사 때 까는 자리(祭藉)이다. 일설에는 풀을 엮지 않아 어지러이 흩어진 것(狼藉)이라 한다. 艸를 따르고 耤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藉(깔 자)는 뜻을 나타내는 艸(풀 초)와 소리를 나타내는 耤(적전 적)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제사 때 제물 밑에 까는 풀 자리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풀을 엮지 않아 어지러이 흩어진 것, 곧 낭자(狼藉)라는 일설도 함께 적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깔개 — 껍질을 벗긴 볏짚을 하늘에 제사 지낼 때 깔개로 썼다고 했습니다.
- 넓어진 뜻 — 이 뜻이 넓어져 무릇 받쳐 까는 것과 너그럽고 깊이 있는 모양(온자, 蘊藉)을 이르게 되었고, 빌린다는 뜻(가자, 假藉)으로도 쓰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艸 (풀 초)
- 「百芔也。从二屮。…」 온갖 풀이다. 屮 둘을 따른다. 藉에서는 뜻 부분입니다.
- 耤 (적전 적)
- 「帝耤千畝也。古者使民如借,故謂之耤。从耒昔聲。」 임금이 몸소 가는 천 이랑의 밭이다. 옛날에는 백성의 힘을 빌리듯 부렸으므로 耤이라 했다. 耒를 따르고 昔이 소리를 나타낸다. 藉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