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符부호 부
符 부호 부
《설문해자》
符,信也。漢制以竹,長六寸,分而相合。从竹付聲。
符는 믿음의 표(信)이다. 한나라 제도에서는 대나무로 만들며, 길이가 여섯 치(六寸)이고, 둘로 나누었다가 서로 맞춘다. 竹을 따르고 付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符(부호 부)는 뜻을 나타내는 竹(대 죽)과 소리를 나타내는 付(줄 부)를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믿음의 표, 곧 대나무를 둘로 갈라 나누어 가졌다가 서로 맞추어 보는 부신(符信)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한나라 제도에서 이것을 대나무로 만들었으며 길이가 여섯 치였다고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 단옥재는 《주례》에 문과 관문에서 부절을 쓴다는 말이 있고, 한나라 문제 때 처음 군과 나라의 장관에게 구리 범 모양 부신과 대나무 부신을 주어 군사를 낼 때 서로 맞추어 보게 했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장안(張晏)의 말을 들어 부신이 옛 규(圭)와 장(璋)이라는 옥 신표를 대신한 것이라 했습니다.
- 단옥재는 허신은 여섯 치라 했으나 《한서》의 주에는 다섯 치라 하여 어느 것이 옳은지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竹 (대 죽)
- 「冬生艸也。象形。…」 겨울에도 사는 풀이다. 모양을 본떴다. 符에서는 뜻 부분으로, 부신의 재료입니다.
- 付 (줄 부)
- 「與也。从寸持物對人。」 주는 것이다. 손(寸)에 물건을 쥐고 사람을 마주한 꼴을 따른다. 符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