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兼겸할 겸
兼 겸할 겸
《설문해자》
兼,并也。从又持秝。兼持二禾,秉持一禾。
兼은 아우르는 것(并)이다. 손(又)에 秝을 쥔 모양이다. 兼은 벼(禾) 두 포기를 쥔 것이고, 秉은 벼 한 포기를 쥔 것이다.
해설
兼(겸할 겸)은 又(또 우)와 秝(드문드문할 력)을 합친 글자입니다. 又는 손을 본뜬 것이고, 秝은 禾(벼 화) 둘을 나란히 놓은 것이어서, 손이 벼 두 포기를 함께 쥔 모양입니다. 본뜻은 둘을 아울러 가지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兼을 아우르는 것(并)이라 풀었습니다.
- 허신은 벼 두 포기를 쥔 것이 兼이고, 벼 한 포기를 쥔 것이 秉(잡을 병)이라 하여 두 글자를 맞대어 풀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아우른다는 말을 서로 따르게 하는 것이라 풀고, 兼의 짜임을 뜻을 모은 것이라 보았습니다.
두 포기를 한 손에 쥔다는 데서 아울러 겸한다는 뜻이 나왔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又 (또 우)
- 「手也。象形。三指者,手之多略不過三也。…」 손이다. 모양을 본떴다. 손가락을 셋만 그린 것은 손가락 무리를 대략 셋을 넘기지 않게 그렸기 때문이다. 兼에서는 벼를 쥔 손입니다.
- 秝 (드문드문할 력)
- 「稀疏適也。从二禾。…讀若歷。」 드문드문 알맞게 성긴 것이다. 禾 둘을 따른다. 歷처럼 읽는다. 兼에서는 손에 쥔 벼 두 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