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偶짝 우
偶 짝 우
《설문해자》
偶,桐人也。从人禺聲。
偶는 오동나무로 깎은 사람(桐人)이다. 人을 따르고 禺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偶(짝 우)는 뜻을 나타내는 人(사람 인)과 소리를 나타내는 禺(긴꼬리원숭이 우)를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나무로 깎은 인형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偶를 오동나무로 깎은 사람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보탰습니다.
- 偶를 寓(부칠 우)로 풀어, 나무에 붙여 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寓나 禺로도 쓰는 것은 같은 소리를 빌린 것이라고 했습니다.
- 木偶의 偶와, 두 사람이 나란히 밭을 가는 耦(나란히 밭갈 우)는 뜻이 아주 다르다고 했습니다. 짝을 이르는 말은 모두 耦耕(함께 밭갈이)에서 뜻을 딴 것인데 지금 모두 偶로 써서 옛 뜻을 잃었다고 했습니다.
- 세속에서 말하는 偶然(우연)도 俄(갑자기 아)를 소리가 비슷해 잘못 쓴 것이라 보았습니다.
지금 뜻
짝, 둘이 하나를 이룸, 뜻밖에, 그리고 인형. 우연(偶然) · 배우자(配偶者) · 우상(偶像)의 偶입니다. 오늘 '짝'과 '뜻밖에'는 이렇게 다른 글자의 자리를 이어받은 것입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人 (사람 인)
- 「天地之性最貴者也。此籒文。象臂脛之形。…」 하늘과 땅이 낳은 것 가운데 가장 귀한 것이다. 이것은 籒文이다. 팔과 정강이의 모양을 본떴다. 偶에서는 뜻 부분으로, 사람 꼴로 깎은 인형입니다.
- 禺 (긴꼬리원숭이 우)
- 「母猴屬。頭似鬼。从甶从禸。」 원숭이(母猴)의 무리이다. 머리가 귀신과 비슷하다. 甶와 禸를 따른다. 偶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