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膩살찔 니
膩 살찔 니
《설문해자》
膩,上也。从肉貳聲。
膩는 위에 엉긴 기름(上)이다. 肉을 따르고 貳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膩(살찔 니)는 뜻을 나타내는 肉(고기 육)과 소리를 나타내는 貳(두 이)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위에 엉겨 있는 기름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위쪽의 기름이라 풀었고, 원문의 는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의 책에 肥(살찔 비)로 적혀 있습니다.
단옥재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위에 있는 기름 — 위에 있는 것을 말한다고 하고, 《이아》 석기 편에서 얼어 엉긴 기름을 말한 대목과 《장자》에서 살결이 얼음과 눈 같다고 한 대목을 곽박(郭璞)이 기름으로 푼 것을 들었습니다. 《시경》에서 살결이 엉긴 기름 같다고 한 것도 같은 말이라 했습니다.
- 매끄러움 — 《초사》의 고운 얼굴과 매끄러운 살결이라는 구절에서 膩는 매끄럽다는 뜻이라 했습니다.
지금 뜻
기름지다, 매끄럽다. 우리말 낱말에서는 잘 쓰이지 않고 옛 글에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