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𤕦어지러울 양
𤕦 어지러울 양
《설문해자》
,亂也。从爻、工、交、吅。一曰窒。讀若禳。
은 어지러운 것(亂)이다. 爻 · 工 · 交 · 吅을 따른다. 일설에는 막히는 것(窒)이라 한다. 禳처럼 읽는다.
해설
(어지러울 양)은 爻(사귈 효) · 工(장인 공) · 交(사귈 교) · 吅(부르짖을 훤) 네 글자를 합쳐 새 뜻을 만든 글자입니다. 짜임이 분명하지 않아, 뒤의 학자들도 잘못 바뀌거나 빠진 데가 있는 듯하다고 보았습니다.
본뜻은 어지러운 것입니다. 일설에는 막히는 것이라고도 하며, 禳(빌 양)처럼 읽는다고 적혀 있습니다.
- 짜임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 짜임 구에 잘못 바뀌거나 빠진 데가 있는 듯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지러움을 말하면 다스림이 그 안에 있다고 하며, 어지러움을 갈라 다스리는 뜻이 함께 든 글자로 보았습니다.
- 부분의 뜻 — 10세기 남당(南唐)의 학자 서개(徐鍇)는 두 입(吅)은 떠들썩한 말, 爻는 물건이 서로 얽힌 것, 工은 사람이 만든 것이라 풀었습니다.
- 빌려 씀 — 단옥재는 진(晉)나라 학자 진작(晉灼)이 搶攘(어지러운 모양)을 풀이한 것을 들어, 攘(물리칠 양)은 을 빌려 쓴 글자라고 했습니다. 일설의 막힌다는 뜻은 꽉 막힌다는 옛 사람의 말이라고 보았습니다.
지금 뜻
어지럽다.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 글자이고, 어지러움은 혼란(混亂) · 난리(亂離)처럼 亂(어지러울 란)으로 적습니다. 攘이 이 글자를 빌려 쓴 꼴이라는 것이 단옥재의 설명입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爻 (사귈 효)
- 「交也。象《易》六爻頭交也。…」 엇갈리는 것이다. 《역》의 여섯 효가 머리를 엇갈린 모양을 본떴다. 에서는 얽혀 어지러움입니다.
- 工 (장인 공)
- 「巧飾也。象人有規榘也。…」 솜씨 있게 꾸미는 것이다. 사람이 그림쇠와 곱자(規榘)를 가진 모양을 본떴다. 에서는 徐鍇가 사람이 만든 것이라 본 부분입니다.
- 交 (사귈 교)
- 「交脛也。从大,象交形。…」 정강이를 엇갈린 것이다. 사람(大)이 다리를 꼰 모양을 본떴다. 에서는 엇갈려 얽힘입니다.
- 吅 (부르짖을 훤)
- 「驚嘑也。从二口。…」 놀라서 외치는 것이다. 입(口) 둘을 따른다. 에서는 떠들썩한 두 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