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소전 없음𠈇일찍 숙
𠈇 일찍 숙
《설문해자》
,早敬也。从丮,持事;雖夕不休:早敬者也。
은 일찍부터 공경하는 것(早敬)이다. 丮을 따르니, 일을 붙잡고(持事) 저녁이 되어도 쉬지 않는 것이 일찍부터 공경하는 것이다.
해설
(일찍 숙)은 사람 人(사람 인)과 㐁(혀 모양 첨)을 합친 글자이며, 夙(이를 숙)의 옛 글자 꼴입니다.
본뜻은 일찍부터 몸가짐을 삼가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는 이 표제로 오르지 않고, 夙의 본래 꼴 아래에 옛 글자 꼴(고문, 古文)로 덧붙어 있습니다. 표제 은 저녁(夕)에도 일을 붙잡고(丮) 쉬지 않는 모양을 나타냅니다.
-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을 일찍부터 공경하는 것으로 풀었고, 저녁이 되어도 일을 붙잡고 쉬지 않는 것이 일찍부터 공경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해가 저물어 사람이 지쳐도 몸가짐을 가다듬어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오늘의 일찍부터 공경함을 마치고 내일의 그것을 닦는 일이라 풀었습니다. 또 도 夙의 옛 글자 꼴이며, 머물 宿(㝛)이 이 글자를 소리로 삼는다고 했습니다.
-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이)은 지금 흔히 쓰는 夙이 잘못 바뀐 꼴이라 했습니다.
지금 뜻
일찍 · 이르다. 은 낱말에서 거의 쓰이지 않고 같은 글자인 夙으로 씁니다. 숙성(夙成, 일찍 이루어짐) · 숙원(夙願, 오래전부터 품은 소원)의 夙이 이것입니다. 일찍부터 삼가는 본뜻에서 '일찍'으로 넘어간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