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鼖큰북 분
鼖 큰북 분
《설문해자》
鼖,大鼓謂之鼖。鼖八尺而兩面,以鼓軍事。从鼓,賁省聲。
큰 북(大鼓)을 鼖이라 한다. 鼖은 여덟 자에 양면이며, 군사의 일에 친다. 鼓를 따르고 賁의 줄인 꼴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鼖(큰북 분)은 뜻을 나타내는 鼓(북 고)와 소리를 나타내는 賁(꾸밀 비)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군대에서 치는 큰 북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길이 여덟 자에 양쪽 면을 둔 북으로 군사의 일에 친다고 풀었고, 革(가죽 혁)을 따르고 賁을 줄이지 않은 다른 꼴(혹체, 或體 — 같은 글자의 다른 꼴) 䩿도 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소리 부분 — 賁을 소리로 하는 글자에는 흔히 크다는 뜻이 있다고 하며, 큰 둑을 이르는 墳(무덤 분), 머리가 큰 모양을 이르는 頒(나눌 반)을 예로 들었습니다.
- 짜임 — 원문은 본래 鼓와 소리 부분 卉(풀 훼)였는데, 송나라 학자 서현(徐鉉)의 판본이 賁을 줄인 꼴로 고친 것은 잘못이라 했습니다. 賁도 卉를 소리로 하니 소리는 결국 같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큰북. 군대에서 치던 큰 북 분고(鼖鼓)의 鼖이며, 일상 낱말에서는 드뭅니다.
소전 짜임
《설문해자》에 실린 다른 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