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黹바느질할 치
黹 바느질할 치
《설문해자》
黹,箴縷所紩衣。从㡀,丵省。凡黹之屬皆从黹。
黹는 바늘과 실(箴縷)로 꿰맨 옷이다. 㡀를 따르고, 丵을 줄인 꼴을 따른다. 黹에 딸린 글자는 모두 黹를 따른다.
해설
黹(바느질할 치)는 㡀(해진 옷 폐)와 丵(풀 무성할 착)의 줄인 꼴을 합쳐 새 뜻을 만든 글자입니다(회의, 會意 — 뜻을 모아 새 뜻을 만듦). 본뜻은 바늘에 실을 꿰어 옷을 꿰매거나 수놓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바늘과 실로 꿰맨 옷이라 풀었습니다. 짜임과 뜻은 이렇게 풀이되어 왔습니다.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10세기 학자 서현(徐鉉)은 丵이 많다는 뜻이니 바느질 솜씨가 한 가지가 아님을 말한다고 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바늘에 실을 꿰어 옷을 꿰매는 것을 黹라 하고, 떨기로 난 풀인 丵은 많은 바늘땀을 본뜬 것이라 했습니다.
- 단옥재는 또 《설문해자》가 希(바랄 희)를 여러 번 소리 부분이라 하면서도 표제로 싣지 않았으니, 希는 黹의 옛 글자 꼴이 아닌가 의심했습니다.
지금 뜻
바느질하다, 수놓다. 지금 낱말로는 드물고, 바느질을 이르는 침치(鍼黹)에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