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黼수놓은 옷 보
黼 수놓은 옷 보
《설문해자》
黼,白與黑相次文。从黹甫聲。
黼는 흰빛과 검은빛이 차례로 어우러진 무늬(白與黑相次文)이다. 黹를 따르고 甫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黼(수놓은 옷 보)는 뜻을 나타내는 黹(바느질할 치)와 소리를 나타내는 甫(클 보)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흰빛과 검은빛을 차례로 엇갈려 놓은 수 무늬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 풀이가 《주례》 고공기(考工記)의 글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정현(鄭玄)이 문(文) · 장(章) · 보(黼) · 불(黻) · 수(繡) 다섯은 수를 놓을 때 쓰는 빛깔의 이름이며, 수를 놓아 치마를 만든다고 풀었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흑백 무늬를 수놓은 예복. 임금 예복의 무늬를 보불(黼黻)이라 하며, 옛 글에서 만나는 드문 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