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繭고치 견
繭 고치 견
《설문해자》
繭,蠶衣也。从糸从虫,黹省。
繭은 누에의 옷(蠶衣)이다. 糸를 따르고 虫을 따르며, 黹를 줄인 꼴을 따른다.
해설
繭(고치 견)은 실을 뜻하는 糸(실 사), 누에를 뜻하는 虫(벌레 훼), 바느질을 뜻하는 黹(바느질할 치)의 줄인 꼴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누에가 실을 토해 제 몸을 감싼 고치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누에의 옷이라 풀었고, 糸와 見(볼 견)을 합친 옛 글자 꼴(고문, 古文)도 함께 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누에의 옷 — 옷이란 몸을 기대는 것이니, 누에가 기대어 사는 곳을 누에의 옷이라 한다고 했습니다.
- 짜임 — 黹를 줄였다는 풀이는 맞지 않다며, 당나라 자서 《오경문자(五經文字)》를 따라 芇(맞먹을 면)이 소리를 맡는다고 고쳤습니다. 虫은 누에이고, 芇은 겨우 제 몸을 가릴 만큼임을 나타낸다고 했습니다.
- 옛 글자 꼴 — 見을 따른 꼴에서는 見이 소리를 맡는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누에고치. 잠견(蠶繭, 누에고치)의 繭이고, 고치에서 뽑은 실을 견사(繭絲)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