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鮚조개 길
鮚 조개 길
《설문해자》
鮚,蚌也。从魚吉聲。漢律:會稽郡獻鮚。
鮚은 조개(蚌)이다. 魚를 따르고 吉이 소리를 나타낸다. 한나라 법률(漢律)에 회계군(會稽郡)은 길장(鮚)을 바친다고 하였다.
해설
鮚(조개 길)은 물고기를 뜻하는 魚(물고기 어)와 소리를 나타내는 吉(길할 길)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조개의 한 가지이고,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蚌(조개 방)이라 풀고, 한나라 법률에 회계군(會稽郡)이 이 조개로 담근 젓갈을 바친다는 조목을 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작은 조개 — 《한서》 지리지의 회계군 은현(鄞縣)에 있는 길기정(鮚埼亭)과 안사고(顔師古)의 주석을 들어, 길이 한 치 남짓한 조개로 뱃속에 작은 게가 함께 산다고 했습니다. 작은 것을 쇄길(瑣鮚)이라 부른다고 했습니다.
- 魚 부의 자리 — 魚 부 끝에 놓인 여섯 글자는 魚를 따르지만 실제로는 물고기가 아닌 것들이라 했습니다.
- 원문 — 《광운(廣韻)》에 따라 바치는 양 두 말(二斗)을 원문에 더했습니다.
지금 뜻
조개의 한 가지. 지금 낱말로는 거의 쓰이지 않고, 옛 땅 이름 길기정(鮚埼亭)에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