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勻고를 균
勻 고를 균
《설문해자》
勻,少也。从勹、二。
해설
勻(고를 균)은 勹(쌀 포)와 二(두 이)를 합친 글자입니다. 勹는 사람이 몸을 굽혀 감싼 모양이고, 二는 그 안에 든 부분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이 글자를 적은 것이라 풀었습니다. 그러나 풀이 가운데 글자가 잘못 옮겨졌다고 보는 학자가 있어, 본뜻은 두루 미치고 가지런한 것으로 봅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허신의 풀이에서 少(적을 소)는 帀(두를 잡)로 써야 하는데 글자를 잘못 적은 것이라 했습니다. 帀는 두루 도는 것이니 이로써 勻의 뜻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단옥재는 《광운(廣韻)》에 두루 미치고 가지런하다는 풀이가 있음을 들어, 少로 쓴 것은 반드시 잘못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