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醢젓 해
醢 젓 해
《설문해자》
醢,肉也。从酉、。
醢는 고기로 담근 젓갈이다. 酉와 를 따른다.
해설
醢(젓 해)는 酉(닭 유)와 (작은 사발 유)를 합친 글자입니다. 酉는 술 단지에서 나온 글자로 발효시킨 먹을거리를 나타내고, 는 그것을 담는 그릇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고기로 담근 젓갈이라 풀었습니다.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이)은 가 젓갈을 담는 질그릇이라 했습니다. 허신은 艸(풀 초)와 鹵(소금 로)를 더한 籒文(주문 — 옛 글씨체의 하나) 꼴도 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담그는 법 — 정현(鄭玄)의 《주례》 주석을 들어, 고기를 먼저 말렸다가 썰고 조와 누룩, 소금을 섞어 좋은 술에 담근 뒤 항아리에 넣어 백 일이 지나면 된다고 했습니다.
- 짜임 — 를 소리 부분으로 보는 판본도 있고, 는 사발을 뜻하는 글자의 다른 꼴이라 했습니다.
- 주문 꼴 — 艸는 나물 따위, 鹵는 소금을 뜻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젓, 젓갈. 생선에 곡식을 넣어 삭힌 식해(食醢)의 醢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