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覲뵐 근
覲 뵐 근
《설문해자》
覲,諸矦秋朝曰覲,勞王事。从見堇聲。
覲은 제후가 가을에 천자를 뵙는 것을 覲이라 하니, 왕의 일에 힘쓰는 것(勞王事)이다. 見을 따르고 堇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覲(뵐 근)은 뜻을 나타내는 見(볼 견)과 소리를 나타내는 堇(진흙 근)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제후가 가을에 천자를 찾아뵙는 일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이를 왕의 일에 힘쓰는 것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원문 — 두 글자가 빠졌으니 왕의 일에 부지런히 힘쓰는 것이라 읽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주례》 대종백(大宗伯)이 봄에 뵙는 것을 朝(아침 조), 가을에 뵙는 것을 覲이라 하고, 정현(鄭玄)이 覲은 勤(부지런할 근)을 이르니 왕의 일에 부지런하기를 바란다고 한 것이 허신의 풀이와 맞는다고 했습니다.
- 네 철의 이름 — 옛 《주례》 설은 제후가 뵙는 것을 봄 · 여름 · 가을 · 겨울에 따라 朝 · 宗 · 覲 · 遇로 나누었는데, 허신이 이 설을 따랐고 정현도 네 이름은 이름도 예법도 다르다고 보았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뵙다, 찾아뵙다. 근친(覲親 — 시집간 딸이 어버이를 뵈러 감) · 근현(覲見)의 覲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