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蕣무궁화 순
蕣 무궁화 순
《설문해자》
蕣,木堇,朝華暮落者。从艸䑞聲。《詩》曰:“顔如蕣華。”
蕣은 목근(木堇)이니, 아침에 꽃이 피었다가 저녁에 지는 것이다. 艸를 따르고 䑞이 소리를 나타낸다. 《시경》에 "얼굴이 무궁화 꽃 같다(顔如蕣華)"라 하였다.
해설
蕣(무궁화 순)은 풀을 뜻하는 艸(풀 초)와 소리를 나타내는 䑞(순임금 순)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䑞는 지금 舜으로 쓰는 글자입니다. 본뜻은 무궁화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목근(木堇)이라 하고 아침에 꽃이 피었다가 저녁에 진다고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옛 풀이 — 《시경》 정풍(鄭風)의 이 구절을 모전(毛傳)이 舜을 목근이라 풀었고, 《이아》도 목근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 艸를 따른 까닭 — 나무인데 《이아》와 《설문해자》가 풀 무리에 넣은 것은, 꽃이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지는 것이 풀과 기운이 같기 때문이라는 번광(樊光)의 말을 들었습니다.
- 지금 《시경》 — 지금 《시경》은 舜으로 쓰는데 이는 빌려 쓴 것이라 했습니다.
지금 뜻
무궁화. 순화(蕣華, 무궁화꽃)의 蕣이며, 무궁화는 흔히 근화(槿花)라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