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晦그믐 회
晦 그믐 회
《설문해자》
晦,月盡也。从日每聲。
晦는 달이 다한 것(月盡)이다. 日을 따르고 每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晦(그믐 회)는 해를 뜻하는 日(날 일)과 소리를 나타내는 每(매양 매)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달이 다하는 날, 곧 음력 그믐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달이 다한 것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日을 따른 까닭 — 초하루(朔)와 보름(朢)은 모두 月(달 월)을 따르는데 그믐만 日을 따른 것은, 달은 다해도 해는 그대로임을 밝힌 것이라 했습니다.
- 넓어진 뜻 — 여기서 넓어져 무엇이든 빛이 다한 것을 이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 어두움 — 《춘추》 희공 15년의 晦를 《공양전》은 낮이 어두워진 것, 《곡량전》은 어두움이라 풀었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