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글자 · 한자뿌리

縛얽을 박

縛 얽을 박

부품 糸 · 尃

《설문해자》

縛,束也。从糸尃聲。

縛은 묶는 것(束)이다. 糸를 따르고 尃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縛(얽을 박)은 뜻을 나타내는 糸(실 사)와 소리를 나타내는 尃(펼 부)를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묶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束(묶을 속)의 풀이가 縛이어서 두 글자가 서로를 풀이한다고 했습니다. 또 이 뜻이 넓어져 묶는 데 쓰는 물건도 縛이라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얽다, 묶다. 속박(束縛) · 포박(捕縛) · 결박(結縛)의 縛입니다.

불교에서

번뇌가 마음을 얽어매어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것을 묶음에 빗대어 박(縛) · 계박(繫縛)이라 하고, 그 묶임에서 벗어나는 것을 해탈(解脫)이라 하여 서로 맞세웁니다. 온갖 번뇌에 얽매인 범부를 구박범부(具縛凡夫)라 합니다.

소리를 옮기는 데도 쓰였습니다. 《금강경》 현장 번역 끝에서 하늘 세계의 악신(樂神) gandharva를 건달박(健達縛)으로 적었는데, 다른 번역에서는 흔히 건달바(乾闥婆)로 적습니다.

소전 짜임

縛얽을 박糸실 사尃펼 부

부품 풀이

糸 (실 사)
「細絲也。象束絲之形。…」 가는 실이다. 실을 묶은 모양을 본떴다. 縛에서는 뜻 부분으로, 끈으로 묶는 일을 나타냅니다.
尃 (펼 부)
「布也。从寸甫聲。」 펴는 것이다. 寸을 따르고 甫가 소리를 나타낸다. 縛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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