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睿슬기 예
睿 슬기 예
《설문해자》
叡,深明也。通也。从从目,从谷省。
叡는 깊이 밝음(深明)이다. 통함(通)이다. 과 目을 따르고, 谷을 줄인 꼴을 따른다.
해설
睿(슬기 예)는 《설문해자》에 표제로 없고, 표제 叡(밝을 예)의 옛 글자 꼴(고문, 古文 — 진나라 이전의 옛 글자)로 실려 있습니다. 叡는 뚫는다는 뜻의 (뚫을 잔), 눈을 뜻하는 目(눈 목), 골짜기를 뜻하는 谷(골 곡)의 줄인 꼴을 합친 글자이고(회의, 會意 — 뜻과 뜻을 합침), 睿는 을 줄인 를 쓴 꼴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깊이 밝은 것이라 풀었으니, 본뜻은 깊이 꿰뚫어 보는 밝음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밝음과 통함 — 통한다는 풀이는 10세기 학자 서현(徐鉉)이 펴낸 판본에만 있으니, 옛 풀이에 맞기는 하나 세속에서 더한 듯하다고 했습니다. 허신은 目을 따른 叡를 밝음으로, 耳(귀 이)를 따른 聖(성인 성)을 통함으로 갈라 풀었다는 것입니다.
- 짜임 — 과 目을 따르므로 깊이 밝다 하고, 谷은 깊음을 나타낸다고 했습니다. 또 실은 㕡(구렁 학)을 줄인 꼴이니, 능히 받아들인 뒤에야 능히 밝을 수 있다는 뜻이라 했습니다.
- 옛 꼴 — 睿는 《서경》의 옛 글자 판본에 보이는 꼴이고, 생각은 슬기로워야 한다는 《서경》 구절이 이 글자라 했습니다.
지금 뜻
슬기롭다, 밝다. 예지(睿智, 깊고 밝은 슬기)의 睿입니다.
소전 짜임
《설문해자》에는 叡로 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