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爇불사를 설
爇 불사를 설
《설문해자》
爇,燒也。从火蓺聲。《春秋傳》曰:“爇僖負覉。”
爇은 태우는 것(燒)이다. 火를 따르고 蓺가 소리를 나타낸다. 《춘추전》에 「僖負覉의 집을 불살랐다」고 하였다.
해설
爇(불사를 설)은 뜻을 나타내는 火(불 화)와 소리를 나타내는 蓺(심을 예)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불에 태우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춘추좌씨전》에서 희부기(僖負羈)의 집을 불사른 대목을 들었습니다.
-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등은 《설문해자》에 蓺 자가 없으니, 火와 艸(풀 초)를 따르고 熱(더울 열)을 줄인 꼴이 소리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그 안의 埶(심을 예)가 곧 소리이니 熱을 줄였다고 할 것까지 없다고 했습니다. 인용한 대목은 《좌전》 희공(僖公) 28년의 글이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