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埶심을 예
埶 심을 예
《설문해자》
,種也。从坴、丮。持亟種之。《書》曰:“我黍稷。”
는 심는 것(種)이다. 坴과 丮을 따른다. 붙잡고 서둘러 심는 것이다. 《書》에 「我黍稷」(나는 기장과 피를 심는다)이라 하였다.
해설
埶(심을 예)는 坴(흙덩이 륙)과 丮(잡을 극)을 합친 글자로, 흙덩이를 손으로 붙잡은 모양입니다. 《설문해자》에는 埶가 표제로 없고, 坴과 丮을 나란히 놓은 꼴 로 실려 있습니다.
본뜻은 심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붙잡고 서둘러 심는 것이라 풀고, 《서경》에서 기장과 피를 심는다고 한 말을 보기로 들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 글자를 뜻을 합친 글자로 보았고, 《시경》 제풍(齊風)의 모전(毛傳)에 심는다는 말이 樹(심을 수)와 같다고 한 것을 들어 樹와 種(씨 종)이 같은 뜻이라 했습니다.
- 단옥재는 당나라 사람들이 심는다는 埶를 蓺로, 육예(六藝)의 埶를 藝(재주 예)로 썼는데 蓺와 藝는 《설문해자》에 없으니 주나라 때 六藝도 埶로 썼을 것이라 했습니다.
- 단옥재는 선비가 예악사어서수(禮樂射禦書數)를 대하는 것이 농부가 심고 가꾸는 것과 같다 하고, 《설문해자》에 勢(형세 세)도 없으니 옛날에는 埶로 썼을 것이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