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向향할 향
向 향할 향
《설문해자》
向,北出牖也。从宀从口。《詩》曰:「塞向墐戶。」
向은 북쪽으로 낸 창(牖)이다. 宀과 口를 따른다. 《시경》에 '북쪽 창(向)을 막고 문을 진흙으로 바른다'고 하였다.
해설
向(향할 향)은 집(宀, 집 면)과 구멍(口)을 합친 글자입니다. 여기서 口는 입이 아니라 벽에 뚫은 창입니다.
본뜻은 북쪽으로 낸 창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시경》의 한 구절을 들었는데, 겨울이 오기 전에 북쪽 창을 막고 문틈을 바른다는 내용으로 向이 본래 창을 뜻했음을 보여 줍니다. 창이 한쪽을 바라보고 나 있다는 데서 '향하다, 방향'의 뜻이 나왔습니다.
불교에서
자기가 닦은 공덕을 다른 이나 깨달음 쪽으로 돌려 향하게 하는 것을 회향(回向, 산스크리트어 pariṇāmanā)이라 합니다. 또 수행의 단계에서 어떤 과위(果位)를 향해 나아가는 자리를 向이라 하여, 그 과위에 이른 果와 짝지어 사향사과(四向四果)라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宀 (집 면)
- 「交覆深屋也。象形。」 지붕이 엇갈려 덮인 깊은 집이다. 모양을 본떴다. 向에서는 창이 난 집입니다.
- 口 (입 구)
- 「人所以言食也。象形。」 사람이 말하고 먹는 곳이다. 向에서는 입이 아니라 벽에 뚫린 창의 구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