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僖즐거울 희
僖 즐거울 희
《설문해자》
僖,樂也。从人喜聲。
僖는 즐거워하는 것(樂)이다. 人을 따르고 喜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僖(즐거울 희)는 사람을 뜻하는 人(사람 인)과 소리를 나타내는 喜(기쁠 희)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본뜻 — 이 글자의 본뜻은 잘 쓰이지 않고, 예서(隸書 — 한나라 때 굳은 글씨체)로 바뀌며 嬉(즐길 희)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문선(文選)》 통소부(洞簫賦)의 주석이 《설문해자》를 들어 嬉를 즐거움이라 한 것이 곧 이 글자를 가리킨다고 했습니다.
- 시호 — 시호(諡號 — 죽은 뒤 붙이는 이름)를 정하는 법에 釐(다스릴 리)와 僖가 있고, 춘추 삼전의 희공(僖公)을 《사기》 · 《한서》는 釐公으로 적었다고 했습니다. 시법에는 마음을 작게 하여 두려워하고 삼가는 것을 僖라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즐겁다, 기뻐하다. 지금 낱말로는 드물고, 노나라 희공(僖公)처럼 시호와 이름에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