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扣두드릴 구
扣 두드릴 구
《설문해자》
扣,牽馬也。从手口聲。
扣는 말을 끌어당기는 것(牽馬)이다. 手를 따르고 口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扣(두드릴 구)는 손을 뜻하는 手(손 수)와 소리를 나타내는 口(입 구)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말을 끌어당기는 것이라 풀었습니다. 본뜻은 고삐를 잡아 말을 붙드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주례》 — 사냥 때 사람을 시켜 말을 붙들어 들거나 눌러 내닫지 못하게 한다는 정현(鄭玄)의 주석에 이 글자가 쓰였다고 했습니다.
- 《사기》 — 백이(伯夷)와 숙제(叔齊)가 말고삐를 붙들고 간했다는 대목을 들었습니다.
두드린다는 지금 뜻으로 가는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지금 뜻
두드리다, 잡아당기다. 구문(扣門, 문을 두드림) · 구마(扣馬, 말고삐를 잡아 끎)처럼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