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黍기장 서
黍 기장 서
《설문해자》
黍,禾屬而黏者也。以大暑而穜,故謂之黍。从禾,雨省聲。孔子曰:「黍可爲酒,禾入水也。」
黍는 벼(禾) 무리 가운데 찰진 것이다. 대서(大暑) 무렵에 심으므로 黍라 한다. 禾를 따르고, 雨를 줄인 꼴이 소리를 나타낸다. 공자는 '기장으로 술을 빚을 수 있으니, 禾가 물(水)에 들어간 것이다'라고 하였다.
해설
黍(기장 서)는 뜻을 나타내는 禾(벼 화)와 소리를 나타내는 雨(비 우)의 줄인 꼴을 합친 글자로 보았습니다.
본뜻은 벼 무리 가운데 찰진 곡식, 기장입니다.
-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한여름 대서(大暑) 무렵에 씨를 뿌리므로 소리가 비슷한 暑(더울 서)로 黍를 풀었습니다. 이어 공자의 말을 빌려, 기장으로 술을 빚으니 禾가 水(물 수)에 들어간 꼴이라는 풀이도 함께 실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 둘째 풀이를 자형에 대한 다른 설이라 하고, 지금의 글자 꼴(예서, 隸書)은 雨를 줄인 꼴이 아니라 禾에 入(들 입)과 水를 더한 꼴로 쓴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