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巴꼬리 파
巴 꼬리 파
《설문해자》
巴,蟲也。或曰食象蛇。象形。凡巴之屬皆从巴。
巴는 벌레(蟲)이다. 어떤 이는 코끼리를 먹는 뱀(食象蛇)이라 한다. 모양을 본떴다. 巴에 딸린 글자는 모두 巴를 따른다.
해설
巴(꼬리 파)는 뱀 같은 짐승의 모양을 본뜬 글자입니다. 《설문해자》는 벌레의 한 가지이며, 어떤 이는 코끼리를 먹는 뱀이라 한다고 풀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벌레'라는 말은 짐승의 이름을 말한 것이라 했습니다. 코끼리를 먹는다는 설은 옛 책 《산해경(山海經)》에 파사(巴蛇)가 코끼리를 삼켜 세 해 만에 뼈를 내놓는다는 이야기에서 왔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허신이 己(몸 기)를 따른다고 하지 않은 것은 모양이 비슷할 뿐 己에서 온 글자가 아니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지금 뜻
지금 巴가 본뜻의 짐승을 가리키는 일은 드뭅니다. 지명이나 외국 말 소리를 옮기는 글자로 쓰입니다. 파촉(巴蜀, 지금의 중국 쓰촨 지방의 옛 이름) · 파리(巴里, 프랑스 수도 Paris의 한자 표기)의 巴입니다. 이 쓰임이 본뜻과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소전 짜임
巴꼬리 파상형(象形) — 하나의 그림이 곧 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