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寔이 식
寔 이 식
《설문해자》
寔,止也。从宀是聲。
寔은 멈추는 것(止)이다. 宀을 따르고 是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寔(이 식)은 뜻을 나타내는 宀(집 면)과 소리를 나타내는 是(옳을 시)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바른 것, 곧 是와 같은 뜻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의 원문은 멈추는 것이라 했는데,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를 바른 것으로 바로잡았습니다.
- 是와 같은 뜻 — 《시경》의 모전과 정현(鄭玄)의 전(箋)이 모두 寔을 是로 풀었고, 《춘추》의 寔來를 《공양전》과 《곡량전》이 이 사람이 왔다는 뜻으로 풀었으니, 寔과 是는 소리와 뜻이 같다고 했습니다. 是가 소리를 맡으면서 뜻도 겸한다고 했습니다.
- 實과의 갈림 — 옛 글에 寔 자리에 實(열매 실)을 쓴 곳이 많은데, 두 글자는 소리와 뜻이 다르나 조나라와 위나라 지역에서 소리가 같아 빌려 쓴 것이라 했습니다. 두예(杜預)가 寔을 實로 푼 것은 옳지 않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이, 참으로. 거의 쓰지 않는 글자로, 옛 글에서 是와 같이 이것 · 바로 라는 뜻으로 씁니다.